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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갈등에 '셀 아메리카' 한파…증시 뚝, 금값 최고가[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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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갈등에 '셀 아메리카' 한파…증시 뚝, 금값 최고가[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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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월 1일 유럽 8개국에 예고한 관세 부과 않겠다"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0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그린란드 갈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74포인트(1.76%) 떨어진 4만8488.59에, S&P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61.07포인트(2.39%) 내려앉은 2만2954.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반대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8개 회원국을 향해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관세를 10~25% 추가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유럽국가들은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무역 전쟁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기술주 전반이 급락했다. 엔비디아(-4.38%), 애플(-3.46%), 마이크로소프트(MS)(-1.16%), 아마존닷컴(-3.40%), 알파벳(-2.42%), 메타(-2.60%), 테슬라(-4.17%) 등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밀렸다.

웰스스파이어의 브래드 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이나 관세 위협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관세를 비경제적이거나 경제에 인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기화하는 것은 새롭다"며 "지난해 4월 당시 '트럼프발 불확실성'과 정책 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다시 불러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4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돌파하는 등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글로벌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셀 아메리카'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값은 전 거래일보다 0.49 내린 98.56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보다 6.2bp(1bp=0.01%포인트) 오른 4.295%에 거래됐다.


귀금속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넘어섰다. 은 현물도 처음으로 9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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