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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전남대·인천대 3개 중점연구소, 기후위기 대응 초광역 연구 동맹 결성

헤럴드경제 김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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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전남대·인천대 3개 중점연구소, 기후위기 대응 초광역 연구 동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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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재성 교수(왼쪽부터), 전남대 곽인실 교수, 국립경국대 정철의 교수.[국립경국대 제공]

인천대 이재성 교수(왼쪽부터), 전남대 곽인실 교수, 국립경국대 정철의 교수.[국립경국대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는 지난 16일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소장 곽인실), 인천대 황해연구소(소장 이재성)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지역 거점 대학 연구소가 ‘물–토양–해양 연결성(Water–Soil–Ocean Nexus)’을 중심으로 한 통합형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3개 대학 연구소 연대는 기존의 개별적 연구 한계를 극복하고, 생태계의 유기적 연결성에 주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농업·토양)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수산·연안) ▲인천대 황해연구소(해양 생태)가 보유한 각각의 전문 데이터를 결합해 육상에서 해양으로 이어지는 물질 순환과 환경 변화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인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자연 긍정)’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농경지 토양과 생물다양성 관리에서 시작해 하천의 물 순환, 연안 및 해양 생태계로 이어지는 탄소 저장 및 흡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의 파편화된 연구가 놓치고 있던 상호보완적 영향을 정책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력은 서울 소재 대형 연구기관 중심의 R&D 구조를 벗어나, 지역 현장에 기반을 둔 대학 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연구 어젠다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지역 연구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3개 대학 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기후·환경 데이터의 공동 구축 및 공유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 인력 및 대학원생 상호 교류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수산업, 농업, 연안 환경과 직결된 현안 해결형 연구는 물론, 국가 정책에 직접 이바지할 수 있는 분석 데이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립경국대 정철의 농업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과 협약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대학이 연대해 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 및 생태계 회복 전략을 제시하는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