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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만큼 청약 경쟁도 양극화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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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만큼 청약 경쟁도 양극화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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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언급하며 "무력 쓰지 않을 것"
2025년 12월 서울 150대 1 넘어서
수도권 외곽선 절반 이상이 미달
과천·분당 집값 평당 1억원 돌파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6개월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서울은 150대 1을 넘어서며 청약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대 1(12개월 이동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그해 7월(9.08대 1)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간 경쟁률도 전년(12.54대 1) 대비 40% 이상 낮아졌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로 2022년 1월(144.91대 1)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8억원을 웃돌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경쟁률이 487.1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달이 속출했다. 지난달 분양 단지 중 절반 이상이 1대 1을 넘기지 못했다. 전남 해남 ‘해남 정하에코프라임’(0.01대 1), 인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0.09~0.13대 1), 경기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0.64대 1), 용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0.66대 1) 등이 모두 모집 세대를 채우지 못했다.

청약시장의 쏠림 현상은 미분양 주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11월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충남이 전월 대비 45.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충북(7.4%↑), 인천(5.1%↑), 세종(4.3%↑)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서울(1.8%↓), 경기(7.5%↓), 대전(9.3%↓), 울산(13.7%↓) 등은 미분양이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시세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한 청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과천·분당을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9일까지 경기 아파트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고가 상위 10건은 모두 성남 분당구와 과천에서 발생했다. 특히 과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별양동 과천자이, 성남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는 평당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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