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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그린란드 갈등에 “유럽 반발은 히스테리…심호흡 하라”

헤럴드경제 정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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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그린란드 갈등에 “유럽 반발은 히스테리…심호흡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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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방의 날’과 똑같은 반응…무역협정 지켜라”
“무역전쟁 우려 과도…시장, 작년에도 빠르게 회복”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와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유럽의 반발을 두고 “히스테리”라고 표현하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 마련된 미국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자들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결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해 “추가 관세 발표 후 아직 4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왜 그렇게 빨리 최악의 시나리오로 몰아가느냐. 히스테리를 진정시키고 심호흡을 한 번 하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의 반응이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일명 ‘해방의 날’ 때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작년) 4월2일 우리가 들은 것과 똑같은 종류의 히스테리”라며 “4월2일 히스테리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느냐. 시장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이 미국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을 내던져 통상분쟁에 무기로 삼을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미국채는) 유동성이 가장 큰 시장이고 모든 금융거래의 기반이다. 유럽 정부들이 계속 들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미국과 맺은 무역협정 최종 승인을 보류할 수 있다는 관측에는 “그린란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다른 무역협정과 많이 다르다. 모든 나라가 무역협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