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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피임하려다가…"어쩌다 이 모양" 대체 무슨 일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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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女, 피임하려다가…"어쩌다 이 모양" 대체 무슨 일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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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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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피임 임플란트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체내에서 파손되는 드문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시술 부위의 촉감이 달라진 것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인간의학대학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피임 임플란트 시술 후 평소와 다른 이물감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임플라논'으로도 불리는 이 시술은 황체호르몬을 방출하는 작은 막대 모양 기구를 팔 상단 피부 아래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통상 1회 시술 시 3년가량 피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여성은 기구의 위치에는 변화가 없으나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진다고 진술했다. 피부 표면상 출혈이나 뚜렷한 상처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엑스레이 촬영 결과 임플란트가 골절된 소견이 확인됐다. 파손된 조각은 이식 부위 내에서 변형된 채로 남아 있었다.

의료진은 환자와 논의 끝에 수술을 진행해 파손된 임플란트를 제거했다. 해당 기구는 외상으로 인해 내부에서 부러진 상태였으며, 제거 수술 후 다행히 추가적인 출혈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피임 임플란트가 체내에 삽입된 상태에서 골절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임 임플란트 시술은 국소마취제를 투여한 뒤 팔 위쪽 안쪽에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다. 시술 직후에는 팔에 멍이 들거나 통증이 발생해 최대 1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24시간 동안 붕대를 감아두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삽입 및 제거 부위에 작은 흉터가 남거나 두통, 피부 변화, 가슴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시술 후에는 기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해당 부위를 강하게 압박하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구의 형태나 길이, 촉감 등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사례는 의학 저널 '큐레우스'에 최근 게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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