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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오천피, 힘 모으는 천스닥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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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오천피, 힘 모으는 천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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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거래일만에 ↓… 주도주 대신 전기·가스 강세
코스닥 976.37 마감 '52주 신고가'… 제약·바이오 견인

코스피가 5000을 앞두고 올해 처음 하락마감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2019년 기록한 13거래일 연속 상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업계에선 3차 상법개정 움직임 등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 모멘텀은 살아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코스닥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000까지 25포인트도 채 남겨두지 않았다. 이날은 기존 주도주는 쉬고 전기·가스 업종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종일 오르내리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폭이 다소 줄면서 이날 오후엔 4935.48로 다시 최고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재정경제부는 국민성장펀드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포함된 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며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3차 상법개정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 또한 유효한 상황"이라고 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너무 빠르게 진행된 랠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면서도 "올해 상반기 수익률의 대부분은 1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 타이밍은 큰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조정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546억원, 외국인은 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607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내내 내다팔다 막판 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했다. 개인은 순매도를 6거래일 만에 멈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14%대, 보험과 통신이 3%대, 일반서비스가 2%대 등의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원전건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원전주가 강세였다. 코스피에서 우진(13.26%) 한전기술(8.55%) 한전KPS(6.0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도 우리기술이 상한가에 올랐으며 오르비텍(25.83%) 원일티엔아이(7.70%) 비츠로테크(6.43%) 등이 강세였다. 발전 공기업 통폐합 논의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한국전력도 16%대 급등했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주는 쉬어가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약보합이었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SK스퀘어는 1%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대, 기아는 3%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마감했다. 4년 만의 종가 최고치며 장중에는 986.23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64억원, 기관이 28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259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4%대 올랐고 통신과 건설이 3%대, 금융, 의료·정밀기기, 운송·창고, 기타제조가 2%대 상승했으며 비금속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임정은 연구원은 "코스닥은 한동안 소외됐던 이차전지와 제약·바이오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강세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무벡스가 11%대,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3%대, 에이비엘바이오가 2%대, 펩트론·레인보우로보틱스·파마리서치가 1%대 강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8.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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