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수들에 자유계약(FA) 이적생 최형우까지 가세해 무게감이 남다르다. 얼마나 큰 파괴력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해 보면 중심타선에 3번 구자욱-4번 르윈 디아즈-5번 최형우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6번 김영웅까지 더하면 피해 갈 수 없는 지옥의 타순이 완성된다.
삼성의 주장이자 주전 외야수인 구자욱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장타율 0.516, 출루율 0.402, 득점권 타율 0.351 등을 뽐냈다. 리그 득점 1위, 안타 공동 4위, 출루율 4위, 타율 6위, 타점 6위, 장타율 8위 등에 올랐다.
타순은 주로 3번이었다. 3번 타자로 타율 0.328(439타수 144안타) 18홈런 87타점을 생산했다.
주전 1루수로서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 OPS(출루율+장타율) 1.025, 득점권 타율 0.352를 자랑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1위로 3관왕에 등극했다. 더불어 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고,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꿈의 '50홈런-150타점' 동반 달성도 이뤄냈다.
활약에 걸맞게 디아즈는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타율 0.318(434타수 138안타) 42홈런 138타점을 빚었다.
최형우는 올겨울 KIA 타이거즈를 떠나 10년 만에 친정 삼성으로 돌아왔다. 삼성과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그는 133경기서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장타율 0.529, OPS 0.928 등을 만들었다. 리그 OPS 5위, 홈런 공동 7위, 장타율 7위였다.
최형우의 타순은 당연히 4번이었다. 타율 0.314(442타수 139안타) 24홈런 81타점을 선사했다.
김영웅은 5번 타순에서 타율 0.233(176타수 41안타) 9홈런 30타점, 6번 타순에서 타율 0.263(114타수 30안타) 4홈런 16타점을 올렸다.
이 선수들이 새 시즌에도 다 함께 활약해 준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삼성의 안방마님이자 주축 타자인 베테랑 강민호는 "(최)형우 형이 팀에 오면서 클린업 트리오가 승부하기 무척 어려워졌다. 포수 입장에서 상대 팀이라 생각하면 굉장히 좋아 보인다"며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풀 때 라인업을 보며 무게감을 느낀다. 라인업이 강하면 기선 제압하는 느낌이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팀 타선이 올해는 더 파괴력 있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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