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애슬레틱스의 내야수 모리 쇼타로(19)가 올해부터 투타 겸업 선수로 뛴다. 매주 마운드에 오르며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유격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이다"며 "지난해 모리는 단 한 차례도 투구하지 않았다. 작년 11월 그는 '첫해라 환경에 익숙해지려 했다. 이도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방법을 연구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팅뉴스도 이날 "오타니 급의 투타 겸업 선수는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슬레틱스는 쇼타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며 "일본의 천재 선수 모리는 지난해 1월 애슬레틱스와 151만500달러(약 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일본 아마추어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의 프로필에는 '마운드에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 약 153km/h를 기록했으며 평균 구속은 148~150km/h 정도다. 또한 그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진 스플리터, 정확히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슬라이더는 약간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적혀 있다.
스포팅뉴스는 "모리는 투타 양면에서 기량을 발전시키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성장은 애슬레틱스와 야구 팬 모두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제대로 된 투타 겸업 선수가 등장한 건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이런 이도류 선수를 만드는 것은 정말 드물고 힘든 일이다"며 "어쩌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타자나 투수 정도의 기량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또 한 명 나올 것이라곤 상상하기 어렵다. 빅리그에서 투수 혹은 야수로 성장하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일이고 부상 위험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기 때문이다"고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어 "투구, 타격 능력을 모두 발전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프로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리의 2026시즌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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