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가 19일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1분 부상으로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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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호’가 안도의 한숨을 쉴 것 같다. 최근 쓰러진 공격진의 핵심 자원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20일 스페인 바스크 지역지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의 보도를 인용, ‘구보가 1~2개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의 자체 추정치인 것도 곁들였다. 그러면서 ‘구보는 3월 A매치 기간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대표팀엔 뜻밖에 행운’이라고 적었다.
구보는 19일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1분 부상으로 쓰러진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통증을 호소하면 쓰러진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펠레그리노 마타라조 감독은 “구보는 심각한 근육 부상을 입었다. 매우 소중한 선수에게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며 상심에 빠졌다. 바르셀로나 선수조차 구보에게 위로를 건넬 정도였다. 부상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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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는 A매치 48경기를 뛴 일본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자원이다. 빅리거로 경험은 물론 측면에서 구보만큼 폭발력을 지닌 윙어가 드물다. 월드컵 본선을 5개월 남겨둔 가운데 자칫 부상 상태가 심해 모리야스호에 승선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호기로운 목표를 내건 일본에 치명적인 부상 공백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은 또다른 주력 공격수인 미나마노 다쿠미(AS모나코)가 지난해 12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월드컵 본선행이 사실상 어렵다. 구보마저 출전이 불발되면 전력에 심각한 누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게키사카’ 보도에 따르면 경기 다음 날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의 부상 부위 정밀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구보도 자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돕지 못해 답답하지만 잘 회복하고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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