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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어린 일본에 패한 이민성 감독의 변, "전반 우리 선수들이 위축되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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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어린 일본에 패한 이민성 감독의 변, "전반 우리 선수들이 위축되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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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선수들이 그래도 후반전엔 잘했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0일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개최된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숙적 일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중국 대 베트남전 패자와 동메달을 다툰다.

일본은 2028 LA올림픽 출전을 겨냥한 U21 선수들로 한국보다 두 살이 어렸다. 그럼에도 한국이 일본에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전반 36분 고이즈미 카이토의 밀어넣기 선제골이 터져 1-0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전반에만 55% 점유율을 쥐고 슈팅수에서 한국을 10-1로 압도했다. 유효슈팅 역시 4-1이었다. 일본이 네 번의 코너킥, 완벽한 일대일 찬스에서 실수만 없었다면 최소 2-3골은 나왔다.

후반전 한국은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한 골을 만회하려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한 골차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에만 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빅찬스는 없었다. 세 번의 코너킥도 무위로 돌아갔다.

연령별 대표팀은 한국의 미래라는 점에서 한일전 패배가 더욱 처참하다. 손흥민이 은퇴하면 한국축구는 답이 없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선수들이 성인대표팀 주력이 될 4-5년 뒤에는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민성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위축된 경기를 해서 힘들었다"라면서 "그래도 후반에는 잘 싸웠는데 득점을 못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장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 몰아치고 골을 넣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이민성 감독은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전반에 더 압박을 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했어야 한다. 후반에 그런 부분을 바꾸면서 대응했는데 축구는 득점을 해야 한다. 득점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전후반 차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또 "전반에는 수비적으로 방어하는 위치에서 진행이 됐다. 후반에는 그 부분을 바꿔서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한 게 주요했다"라면서 "하지만 득점을 못하고, 실점을 한 부분은 다 고쳐야 한다.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