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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수장, 트럼프 겨냥 "동맹국 간 관세는 실수…그린란드 투자 확대"

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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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수장, 트럼프 겨냥 "동맹국 간 관세는 실수…그린란드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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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안보는 협력으로 달성해야…주권은 협상 대상 아냐"



20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0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하기로 한 이른바 '그린란드 관세'가 "실수"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북극 안보는 오직 협력으로만 달성될 수 있으며, 특히 오랜 동맹국 간에 제안된 추가 관세는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EU와 미국은 지난해 7월 무역 협정에 합의했으며, 정치 및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협정은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를 하향 나선형으로 몰아넣는 것은 양측이 전략적 영역에서 배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바로 그 적대세력에만 도움이 될 뿐"이라고 꼬집으며 "따라서 우리의 대응은 흔들림 없이 단결되고 비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은 협상 대상이 아니며, 북극권 안보 강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극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패키지를 마련 중"이라며 EU가 그린란드 경제와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의 대규모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미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 광범위한 북극 안보를 도모할 것이라며, 국방비 증액이 "유럽의 쇄빙선 능력 및 북극 안보에 필수적인 기타 장비"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병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대해 오는 2월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에는 이를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EU는 다음달 7일부터 930억 유로(약 16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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