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니코 파스의 공격 포인트가 심상치 않다.
코모 1907은 2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라치오에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코모는 6위(승점 37) 자리를 지켰다.
경기의 주인공은 니코 파스였다. 그는 코모가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추가골을 득점했다.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4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득점으로 파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14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코모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8골 6도움을 터뜨리며 세리에 A 득점 3위, 도움 1위에 올라 있다. 엄청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며 22경기만에 지난 시즌의 공격포인트 수를 따라잡았다
이는 그의 옛 구단인 레알의 대다수의 선수들보다 뛰어난 수치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0일 파스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공격포인트를 비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파스가 아르다 귈러, 주드 벨링엄 등을 제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것이다. 26경기에서 35 공격포인트를 쓸어담은 킬리안 음바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파스보다 많은 포인트 생산량을 보이지 못했다.
파스의 경기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유럽클럽대항전을 소화하지 않는 파스는 상위 5명 중 가장 적은 22경기만을 소화했다. 같은 공격포인트 수를 기록한 비니시우스보다 8경기나 덜 치렀음에도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대부분의 레알 선수들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맹활약에 레알은 재영입 조항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레알은 파스를 코모로 이적시킬 당시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2025년 여름에는 800만 유로(약 138억 원) 입찰 시 발동되며, 이후 2027년 여름까지 1년마다 100만 유로(약 17억 원)씩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오는 여름 바이백 조항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파스는 이미 오는 6월 레알에 합류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레알은 900만 유로(약 155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무대를 폭격하고 있는 그가 스페인으로 돌아와 레알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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