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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싼 생리대 왜 안 만드냐…생리대 무상공급 방안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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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싼 생리대 왜 안 만드냐…생리대 무상공급 방안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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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집을 손에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집을 손에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아주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상가건물 관리비 바가지 문제도 살펴봐달라”고 당부하는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문제들까지 깨알같이 챙기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생리용품 지원 신청 간편화’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우리나라 생리대는 해외보다 40% 정도 비싼 게 사실인 것 같다”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는 주장을 두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기본적 품질을 갖춘 싼 생리대는 왜 생산을 안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며 “아예 위탁 생산해서 일정 대상에게 무상 공급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19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도 논의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뒤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상가건물 임차인의 임대인에 대한 관리비 내역 제공 청구권 신설’ 내용을 보고받고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관리비 내역을 요청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바가지를 씌우는 문제도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리단 구성을 소유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도 필요하다”며 “임차인이나 사용자에게 권리를 주는 방안도 같이 살펴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범죄 피해자 긴급 생활안정비 신설’ 보고를 받고선 “국가의 치안 활동이 완벽하지 못해 피해를 입은 건 억울한 일”이라며 “금액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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