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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러와 전쟁시 자산 징발 가능" 시민들에 서한

연합뉴스 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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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러와 전쟁시 자산 징발 가능" 시민들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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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시 상황에서 국가방위 필요한 자원 접근 차원"
노르웨이에서 훈련하는 군인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노르웨이에서 훈련하는 군인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노르웨이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이 나면 군이 주택과 차량을 징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서한 수천 통을 시민에게 발송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군 당국은 이런 서한이 향후 징발 가능성이 있는 자산 보유자에게 사전 경고 차원에서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송된 서한은 1만3천500건으로 징발 품목에는 차량, 선박, 기계류, 부동산 등이 포함됐다.

노르웨이 군은 "이런 조치는 전시 상황에서 군이 국가 방위에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군수조직 책임자인 안데르스 예른베리는 "위기와 전쟁에 대비할 필요성이 최근 몇 년 새 극적으로 커졌다"며 "노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안보상황에 놓였다. 우리 사회는 안보 위기, 최악의 경우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극 지역에서 러시아와 해상 국경을 공유하는 노르웨이는 약 200㎞에 걸쳐 러시아와 육상 국경도 맞대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원이기도 한 노르웨이는 빙하가 녹으면서 새 해상 운송로와 자원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가열되는 북극 지역에서 나토 감시 활동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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