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이 오는 3월 정규 5집으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홍보로 꾸며져 있다. 연합뉴스 |
오는 3월20일 정규 앨범 발매를 계기로 약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컴백을 알린다. 국가유산청이 20일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위한 사전 영상 촬영을 조건부 허가하면서다. BTS는 3월21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추진중이다. 그간 광화문 광장에서 음악 행사가 종종 열렸지만, 특정 K팝 그룹에 단독 콘서트를 한 전례는 없었다.
국가유산청 궁능분과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제출한 경복궁과 숭례문 인근의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를 조건부 가결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하이브 측이 신청한) 세부 내용에 대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촬영으로 인해 문화유산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경복궁과 숭례문을 보호할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방탄소년단은 경복궁 등 광화문 일대와 숭례문에서 공연을 알리는 사전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됐다. 촬영은 경복궁 휴궁일(매주 화요일) 등을 고려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과 숭례문 담장에는 미디어 아트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비출 수 있게 됐다. 이번 촬영과 미디어 행사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알리는 3월 광화문 일대 공연의 예고편 격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앞서 하이브 측은 3월 21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BTS의 컴백 공연을 무료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이브 측은 “BTS 멤버들이 경복궁을 출발해 광화문광장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려 한다”고 했다. 하이브는 약 5000만명의 실시간 시청자가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하이브는 “월드컵·올림픽과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 생중계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5000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K-헤리티지와 K-컬처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BTS 컴백 공연에 대한 장소사용을 최종 결정한다. 서울시와 경찰 등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2만여 명이 운집한 사례 등을 참고해 공연으로 인해 발생할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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