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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다" 이강인(PSG) 이적 의지 확인→임대 후 완전 영입→전력 보강+아시아 시장 공략 키플레이어.. 아틀레티코는 '강인' 영입에 올인

스포츠조선 노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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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다" 이강인(PSG) 이적 의지 확인→임대 후 완전 영입→전력 보강+아시아 시장 공략 키플레이어.. 아틀레티코는 '강인' 영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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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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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링크됐다. 이강인의 주변과 스페인, 프랑스 매체들을 종합해보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건 팩트다. 그냥 찔러 보는 수준이 아닌, 강력한 러브콜이다. 단,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유니폼을 갈아입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파리생제르맹도 이강인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각) 이번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영입 시도에 대한 분석 기사를 매우 자세하게 실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그를 전력 강화는 물론 전 세계적 브랜드 확장의 핵심 카드로 낙점했으며,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까지 고려하며 영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마음이 파리를 떠나 마드리드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또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영입을 팀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구단의 브랜드 확장 측면까지도 고려한 판단이다. 그리고 팀 전력 강화 책임자가 직접 나섰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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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현재 아틀레티코의 선수 영입 전권을 쥐고 있는 실력자다. 그는 이강인을 프로 세계로 이끈 인물이다. 둘은 과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함께 했다. 알레마니는 이강인과 발렌시아가 4년 계약, 바이아웃 8000만유로를 책정한 장본인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미 이강인 측으로부터 '환경 변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인 PSG와의 계약을 더이상 연장할 계획이 없고, 또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를 택했던 것처럼 이제 팀내에서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PSG 스쿼드에서 이강인이 확실한 베스트11이 아닌 건 분명하다. 이강인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좌우 윙어는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뎀벨레, 흐비차, 두에, 바르콜라,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 등과 계속 경쟁 중이다. 고정 포지션도 없고, 로테이션 기용도 잦다. 이강인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파리생제르맹에서 이미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1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FA컵, 슈퍼컵 등 팀의 6관왕에 힘을 보탰다. 더이상 우승이 이강인에게 동기부여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됐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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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하비 가란, 카를로스 마르틴, 코너 갤러거, 자코모 라스파도리 등이 팀을 떠났다. 시메오네 감독의 스쿼드는 20명으로 줄었고, 약 6000만유로의 자금이 확보됐다. 이미 빡빡해진 샐러리캡 문제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선수 영입 전략을 수립했다고 한다. 팀 전력 구조상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하며 특히 측면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알레마니 디렉터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최우선 타깃이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르카는 '여러 차례 영입 시도가 무산된 끝에 양측이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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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구단은 두 가지 분명한 이유로 이강인을 원한다고 한다. 첫번째는 전술적 가치다.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스쿼드에 부족한 '1대1 돌파'와 '측면 돌파' 능력을 갖춘 확실한 자원이라는 점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갈구하는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둘째는 전략적 가치다. 이강인을 통해 구단의 글로벌 확장성을 본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2년 전 한국 투어 당시 이강인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 마르카는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이강인을 모델로 쓰려고 했다. 이강인은 PSG 내에서도 음바페에 필적하는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열쇠'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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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강인 영입 협상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의 자회사(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인 PSG는 자금력이 풍부해 평범한 이적료 제시로는 이강인을 빼오기 어렵다. 한마디로 돈 싸움에서 아틀레티코가 유리하지 않다. 또 현재 아틀레티코는 샐러리캡 여유가 넉넉지 않다. 이강인을 유혹할만한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식을 통해 재정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이강인을 마드리드로 데려오겠다는 전략이다. 마르카는 '알레마니 디렉터의 지휘 아래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이라는 '대어'를 낚아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