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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무대, 광화문 가능성 커졌다…국유청 "조건부 승인"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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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무대, 광화문 가능성 커졌다…국유청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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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적법성 금일 판결 안해
20일 궁능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등 검토할 것"
관계부처 추가 승인 거쳐 최종 결정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월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가 서울 광화문 일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국가유산청은 하이브의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 사용 허가 요청에 대한 궁능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유산청 승인만으로 공연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광화문 광장 사용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추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의 로고, 발매 일자, 팀명을 이용한 래핑이 되어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최근 하이브는 BTS 공연과 관련해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를 신청했다. 공연은 가칭 ‘K-헤리티지와 K팝 융합 공연’으로, 오는 3월 말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장소에는 경복궁(근정문·흥례문), 광화문 및 광화문 월대 권역, 숭례문 일대가 포함됐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공연이 성사될 경우 새 앨범 수록곡 무대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참여 인원은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를 포함해 약 80~87명 규모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신청한 공연은 경복궁 주요 공간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등장 시퀀스 연출, 광화문~월대 행진 장면의 실시간 중계, 광화문 담장과 숭례문 성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촬영 등을 포함한다.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는 3~4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전달하는 공공문화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며, 500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모일 것으로 추산 중이다.

BTS는 과거에도 경복궁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촬영한 무대를 미국 NBC 방송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공개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이 성사되면 BTS는 약 6년 만에 경복궁 일대 무대에 다시 서게 되며, K팝과 국가유산의 만남을 또 한 번 세계에 각인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