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현재 승점 단 8점으로 독보적인 꼴찌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다른 구단으로부터 선수를 지키기에 역부족이다. 황희찬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울버햄튼의 여러 선수들이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황희찬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기록적인 부진에 빠져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이제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듯싶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장 다음 경기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전망이 좋지 않다.
순위도 독보적이다. 승점 8점으로 꼴찌에 위치해 있는데, 똑같이 강등권인 19위 번리(승점 14)와 6점차, 18위 웨스트햄(승점 17)과는 9점차를 두고 있어 순위 반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연스럽게 다른 팀들로부터 핵심 선수들을 지킬 힘이 없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에마뉘엘 아그바두는 현재 터키의 베식타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미드필더 마샬 무네치는 파리FC로 이적 협상을 마쳐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핵심 자원인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주앙 고메스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권 클럽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중 황희찬도 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7일 "PSV 아인트호벤이 울버햄튼의 스트라이커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준비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 크게 아쉬워할만한 이탈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2023-24시즌 황희찬은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이후 두 시즌 동안 크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위를 달리고 있는 PSV는 황희찬을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라르센도 다른 클럽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이탈한다면 사실상 강등이다.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기브미 스포츠'는 "롭 에드워즈 감독은 강등되기 전에 황희찬의 적당한 이적료를 받으려 할 것이며, PSV가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제안은 2022년 그를 영입한 13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비하면 작은 손실에 불과하다"라며 이적 쪽에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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