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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다시 뜬다…관광객 업고 글로벌 상권 노리는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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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다시 뜬다…관광객 업고 글로벌 상권 노리는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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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서울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패션 기업들도 잇달아 명동에 매장을 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30일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무신사 스토어 명동'을 오픈한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는 무신사 내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는 올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자사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명동 '코오롱스포츠 서울'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명동 '코오롱스포츠 서울' 매장 전경.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9일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서울'을 열었다.

명동 상권 중심부인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브랜드와 상품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해 세일즈(판매) 중심 매장으로 운영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국내 거점으로 명동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 비중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상권이다. 성수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지로 급부상했지만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쇼핑시설 등이 밀집한 명동은 여전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치인 18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명동본점 1층에 위치한 체험형 문화공간 '스타에비뉴'를 전면 리뉴얼했다. K콘텐츠와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방한 관광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리뉴얼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에비뉴'. [사진=롯데면세점]

리뉴얼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에비뉴'.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롯데타운 명동'에 글로벌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550평 규모 공간에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등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더바넷, 코이세이오 등 최근 2030세대에게 주목받는 브랜드를 입점해 K-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타운 명동을 대표하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3년간 본점의 외국인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0%에 달하며, 키네틱그라운드는 외국인 매출 구성이 70%에 이를 정도로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 역시 국내 거점을 명동으로 낙점했다. 2018년 문을 연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의 지난해 외국인 구매액은 2023년보다 40% 증가했다.


LF는 명동 '스페이스H 서울'와 이번 달 중국 상하이에 오픈한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상하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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