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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올해 신인 보이그룹 출격…“AI로 활동곡 고른다”

조선일보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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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올해 신인 보이그룹 출격…“AI로 활동곡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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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중 자체 제작한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또한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 현지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합작 그룹을 제작하고, AI(인공지능)가 가수에게 적합한 음원을 골라주는 새로운 A&R(Artist & Repertoire·음반 작업 총괄) 시스템을 도입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기업 계획을 담은 ‘SM 넥스트 3.0’(SM NEXT 3.0)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공개한 ‘SM 3.0’ 전략을 한 단계 강화한 내용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계획은 올해 중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사내 남자 연습생 팀인 SMTR25 멤버들이 데뷔 후보에 포함되며, 올해 초 ‘응답하라 하이스쿨’이란 제목의 예능 콘텐츠를 통해 단계적으로 그룹의 윤곽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선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텐센트를 비롯해 태국 트루(True) 등 아시아 현지 기업들과 협업해 새 글로벌 그룹 제작을 준비한다. 탁영준 SM 공동대표는 “SM의 창작 역량을 중심으로 하되 현지의 강력한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작과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서도 복수의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SM은 또한 소속 가수들에게 적합한 음원을 제안하는 새 A&R 시스템을 도입한다. 모회사 카카오가 지닌 AI 기술을 활용, SM이 축적해 온 수만여 곡의 음원 데이터를 분석해 아티스트별로 적합도가 높은 음악을 추려낸다는 계획이다. SM은 이와 함께 향후 5년 이내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를 아시아 최대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음악 퍼블리싱은 창작자와 계약을 맺고 이들이 필요한 곳에 곡을 공급해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일종의 창작자 매니지먼트 사업이다. KMR은 현재 370명 이상의 작곡가와 7000곡이 넘는 K팝 카탈로그 계약을 관리 중이다.

SM은 이 밖에 산하 프로덕션 4곳과 별개로 A&R과 뮤직비디오, 비주얼 등의 전담 조직을 도입해 전문성을 높이는 ‘멀티 크리에이티브(Multi-Creative)’ 시스템 도입, 광야119를 중심으로 한 소속 가수 권익 보호 업무 강화, 팬 플랫폼 ‘버블’을 중심으로 한 공연·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예고했다.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는 “’SM 넥스트 3.0’은 음악적 본질 위에 기술과 플랫폼, 사람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결합해 경계 없는 확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내실 있는 성장과 투자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하겠다”고 했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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