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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실내 황톳길 맨발로...속초노학동 꽃묘장 인기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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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실내 황톳길 맨발로...속초노학동 꽃묘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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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조성한 노학동 꽃묘장 실내 황톳길 모습. /속초시

속초시가 조성한 노학동 꽃묘장 실내 황톳길 모습. /속초시




아시아투데이 김철수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의 '맨발 걷기'를 위해 조성한 노학동 꽃묘장 실내 황톳길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이용객 1600명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영랑호와 청초호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며 연간 10만명이 찾는 '웰니스 관광지'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 길들이 휴장에 들어가자 이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난해 12월 11일 노학동 꽃묘장 내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실내 황톳길을 전격 개장했다.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총연장 160m, 폭 1.5m 규모로 조성됐으며 황토볼장, 온수 세족장, 신발장 등 세심한 편의시설까지 갖춰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단순한 걷기 공간을 넘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황톳길 주변에는 내년 봄 도심을 수놓을 봄꽃 종자들이 자라고 있어이용객들은 흙을 밟으며 파릇하게 돋아나는 새싹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에 마련된 소규모 화단 역시 삭막한 겨울철 시민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안정을 선사한다.

시는 시민들의 건의를 적극 수렴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 대폭 연장했다. 그 결과, 개장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총 1604명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41명, 많게는 하루 80여 명이 이곳을 찾아 건강을 다지고 있다.

꽃묘장 실내 황톳길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된 후, 본래 용도인 계절 꽃 식재 공간으로 돌아갔다가 올해 10월경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겨울철 야외 활동이 위축된 시민들에게 실내 맨발 걷기 길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시설 관리와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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