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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그룹, 해운대·동탄 프로젝트로 도약…개발 넘어 '운영형 디벨로퍼' 진화

뉴스웨이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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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그룹, 해운대·동탄 프로젝트로 도약…개발 넘어 '운영형 디벨로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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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엠디엠그룹이 올해 부산 해운대와 경기도 동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분양 중심 개발 방식에서 나아가 준공 이후 임대와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은 올해 핵심 사업으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프로젝트와 동탄 헬스케어 리츠 사업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단순 시행을 넘어 개발, 임대,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프로젝트는 옛 해운대 그랜드호텔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6성급 호텔 310실과 콘도 91실, 오피스텔 352실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피스텔은 분양하고 호텔과 콘도는 엠디엠그룹이 직접 운영해 장기적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해 10대 건설사를 중심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동탄 헬스케어 리츠 사업 역시 엠디엠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경기 화성시 목동 일대 약 18만8000㎡ 부지에 노인복지주택 2898가구, 오피스텔 1150가구, 의료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오는 9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분양 방식으로 공급하고 노인복지주택과 의료시설은 임대 운영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사업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지난해 6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약 5조3500억원 규모로 전환했으며 같은 해 7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시니어 주거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백운호수 푸르지오' 실버타운 2단지는 완판됐으며 1단지(325가구)는 일부 가구가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리조트형 실버타운으로, 주거 기능에 의료·여가·커뮤니티 시설을 결합한 복합형 상품으로 설계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영 체제도 한층 안정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문주현 회장의 장녀인 문정현 개발2부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문 전무가 속한 개발2부문은 해운대 그랜드호텔 프로젝트 등 엠디엠그룹의 핵심 대형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엠디엠그룹 관계자는 "엠디엠은 해외 주요 디벨로퍼처럼 개발 이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사업 구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백운호수 푸르지오와 같은 시니어 주거 사업은 물론, 서리풀과 해운대 그랜드호텔처럼 복합시설을 조성한 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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