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창환 기자) 지난 주말 유튜브를 통해 음주운전 3회 전력을 자백한 임성근 셰프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반면 비판 여론은 삭제로 답했다.
임 셰프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에 팬들이 남긴 댓글을 찾아 답글을 달았다. "(전략)응원도 욕도 못하겠는데 심란함 그 자체"라고 남긴 댓글에 임 셰프는 "너무 죄송하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에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거 같다(후략)"라며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비난과 옹호 덧글을 달며 서로 부딪쳤다.
임 셰프를 '상남자'라고 표현한 네티즌의 댓글에는 마음이 편한안하다고도 했다. 임 셰프는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표시하고 "저도 처음엔 그냥 숨길까 생각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리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네요. 자랑할 일도 아니고 챙피하고 숨기고 싶고 하지만 공개하고 나니까 편안한 마음이 생깁니다(후략)"라고 적었다.
임 셰프 방송 활동 반대 여론을 지지하는 네티즌은 항의를 이어갔다. 일부 네티즌은 "티비에 그만 나와달라는 댓글 지웠네요", "많이 혼내달라면서 댓글 지우세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한 네티즌은 "지금까지 입 닫고 있다가 취재 시작되니까 이제서야 지 입으로 얘기하기"라고 꼬집었다.
앞서 임 셰프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임성근의 임짱TV'에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임성근은 어복쟁반을 만들고 이를 안주 삼아 담당PD와 술자리를 가졌다. PD는 "술 안드세요? 왜 잔을 하나만 가져 오셨냐?"라고 물었다. 임성근은 "술 안먹은지 3주 정도 된 거 같다"라고 답했고 '웬만해선 술을 자제하는 임짱'이라는 자막이 함께 달렸다. PD는 이어 "술을 많이 드셨죠? 어렸을 때"라며 뜬금 없이 술 얘기로 시동을 걸었다. 임 셰프는 젊은 시절 식당에서 연탄 가느라 목이 칼칼하다는 이유로 술을 많이 먹었다고 했다.
임 셰프는 "5~6년전부터 (음주를)조금 조심한다. 안 먹는게 아니라 줄인다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술 좋아해서 실수를 했는데... 10년에 걸쳐 음주운전을 세 번 했다"라며 과거 음주 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3번의 음주운전을 고백하는 임짱'이라는 예능 자막도 함께였다.
한편 임 셰프가 음주운전에 대해 언급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일요신문은 "임 셰프가 유튜브 영상을 올린 시점은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 임 셰프 측에 배경 설명을 요청한 직후"라고 보도했다. 임 셰프는 지난 2009년과 201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과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고지받았고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신문이 보도한 판결문에 따르면 임 셰프는 2020년 1월 15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구로구 한 거리에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만취 상태로 약 200m를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전날 임 셰프가 유튜브에서 술을 마신 채 차 안에서 자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주장과는 상반된다.
사진=넷플릭스, 임성근 인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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