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엔드필드 |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내 게임사가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과 서브컬처 감성을 앞세운 신작을 내세운 가운데 중국 개발사 역시 대규모 사전예약과 글로벌 마케팅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IP 경쟁력과 세계관 완성도,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흥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드래곤소드 |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과 넷마블 등 한국 게임사와 하이퍼그리브, 퍼펙트월드게임즈 등 중국 게임사를 필두로 연초 오픈월드 게임 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오픈월드 RPG는 캐릭터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게임내 세계(필드)를 탐험하며 성장하는 형태의 게임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게임 내에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어 주요 게임사들의 새해 첫 출시작으로 선택받았다.
웹젠은 오픈월드 서브컬처 RPG '드래곤소드'를 21일 정식 출시한다. 하운드13이 개발한 드래곤소드는 카툰(만화풍) 렌더링 그래픽과 대규모 필드를 결합했다. 등반·활강·수영이 가능한 시스템과 모든 구간에 유명 성우 풀 더빙으로 탐험과 스토리 몰입을 동시에 노린다.
넷마블은 3월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시한다.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게임이다.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합기 연계, 무기·영웅 조합에 따른 액션 변화가 핵심이다. 오픈월드에서 파티를 구성해 보스에 도전하는 등 멀티플레이 요소도 강화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
중국 개발사 하이퍼그리프는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3500만명을 확보한 '명일방주: 엔드필드'를 22일 출시한다. 2020년 국내 출시된 타워 디펜스 RPG '명일방주' IP를 확장한 3D 실시간 전략 RPG이다. 이용자는 '탈로스 II' 엔드필드 공업 도시의 감독관이 돼 재난 현장 구조와 기지 복구를 수행하며 폐허 속 비밀을 파헤친다. 테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국내에서는 편의점 브랜드 GS25와 협업을 예고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퍼펙트월드 게임즈는 2월 어반 판타지 오픈월드 RPG '이환'의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서브컬처계의 GTA'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상 현상이 공존하는 대도시 '헤테로 시티'를 무대로 플레이어는 '이상 헌터'가 돼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해결한다. 도시 탐험과 동료 만남, 상점 경영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했다.
게임사 관계자는 “오픈월드 RPG는 개발비와 운영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장르”라며 “방대한 세계를 즐길거리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강력한 IP와 완성도, 출시 이후 업데이트 속도 그리고 소통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