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 갈등, 통상 마찰로 확산
[서울=뉴시스 ?]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수출된 희토류 자석 규모가 전월보다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모습. 2026.01.20 |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수출된 희토류 자석 규모가 전월보다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간 외교 갈등이 통상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20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12월 일본에 280t의 희토류 자석을 수출했다. 이는 11월의 305t에서 약 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4%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본 관련 기업들이 향후 중국의 수출 규제를 우려해 사전에 물량을 확보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달 6일 발표한 공고를 통해 "일본의 군사 사용자 및 군사 목적, 또는 일본 군사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최종 사용자에게 모든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출 제한 대상 품목과 구체적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자의적 해석에 따라 수출허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일본 기업들의 희토류 관련 수출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희토류 자석 수출은 564t으로 전월 대비 3% 줄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총 5933t이 수출돼 전년 대비 20.3% 감소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의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5만7392t으로, 연간 기준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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