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AI를 기반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양 산업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위원회 측에서 임문영 부위원장과 백은옥 데이터 분과장, 유재연 사회 분과장이 참석했다. 한국방송협회에선 방문신 회장(SBS 사장)을 비롯해 KBS 박장범 사장, MBC 안형준 사장, EBS 김유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위원회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AX(인공지능 대전환)가 해외 빅테크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창의성과 기획 역량이 해외로 유출돼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협회는 ‘AI 시대 미디어 콘텐츠 주권 수호를 위한 AX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방송 산업에 적합한 미디어 특화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송사 콘텐츠 저작물의 합리적인 학습 데이터 유통·거래 구조 구축도 제안했다.
위원회 측은 AI 산업과 K-콘텐츠 산업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백은옥 데이터 분과장과 유재연 사회 분과장은 “K-콘텐츠는 AI라는 날개를 달고, AI 산업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며 저작권자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회동을 마무리하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당당한 주역으로서 ‘AI 시대의 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도록 위원회가 든든한 가교이자 후원자가 되겠다”며 “AI 시대의 미래 가치를 양측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위원회가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