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료 빠진 채 ‘75% 제출’ 주장…정상이라 할 수 있나”
여야 간사에 청문회 일정 재협의 촉구…“날짜부터 잡아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로 무산된 데 대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로 예정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결국 열리지 못했다”며 “이혜훈 후보자가 청문회 요구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측이 ‘자료의 75%를 제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후보자는 검증에 핵심적인 자료들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 간사에 청문회 일정 재협의 촉구…“날짜부터 잡아야”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로 무산된 데 대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로 예정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결국 열리지 못했다”며 “이혜훈 후보자가 청문회 요구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측이 ‘자료의 75%를 제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후보자는 검증에 핵심적인 자료들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시험문제 100문항 가운데 75개 문항에 ‘모르겠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라고 적어서 제출해 놓고, ‘제가 75문항을 풀었다’고 하면 이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청약 의혹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가족들의 청약 신청 내역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후보자 부부의 부정청약이 밝혀진 상황에서 세 아들 등 다른 가족의 청약 신청 내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미동의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청문회 전날(18일) 저녁 8시가 넘어서 추가 자료(18개)라고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관련 제출 서류에는 자녀의 혼인관계증명서 등 청약서류 중 필수적 부분을 빼놓고 제출하기까지 했다”며 “원펜타스 위장전입, 위장미혼을 검증하기 위한 장남의 실거주 증명자료 등 필수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세 아들의 명문대 입학, 학술지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부모 찬스와 특혜 논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 아들의 대학 입학전형 및 졸업증명서 등 기초적인 자료마저 개인정보 미동의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어떻게 이런 공직후보자가 다 있는지 저도 청문위원으로서 참 답답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여야 간사는 청문회 날짜부터 빨리 다시 잡아야 하고, 그 날짜 전에 자료제출을 하라고 후보자에게 독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청문회 날짜를 정해야 후보자에게도 그전까지 자료를 꼭 내라고 요구할 명분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다시 한번 촉구한다.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 여야 간사는 청문회 날짜부터 다시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유진의 기자 (jinny0536@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