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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 경기도의회 직원, 경찰조사 후 숨진 채 발견

프레시안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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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 경기도의회 직원, 경찰조사 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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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의회 모 상임위원회 소속인 A(30·7급)씨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이날 무단결근했던 A씨의 차량 안에서는 유서와 함께 사망의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발견됐다.

그는 지방의회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A씨는 전날(19일) 수원영통경찰서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그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5월에도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전날 조사에 대해 "첫 조사 당시 마무리 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의회 중 안성·의왕·과천을 제외한 18개 시·군의회 등 총 19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의뢰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였다.


이는 권익위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3년간 전국 지방의회의 국외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해 경비를 부풀린 405건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경기도의원은 100여 명과 공무원은 60여 명 등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근거로 A씨가 수사를 받는데 대한 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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