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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4원 오른 1478.1원 마감… 3거래일 연속 상승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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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4원 오른 1478.1원 마감…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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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20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상승한 147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한때 1460원대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로써 3거래일 연속 147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47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밤 베선트 장관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최근 원화의 약세는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논의했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1469.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1479.6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주간 시장 마감(오후 3시 30분)까지 상승 폭을 줄이긴 했지만, 전날보다 4원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흐름은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화는 엔화와 함께 아시아 통화로 묶여 있어서 엔화의 흐름을 쫓는 경향이 있다”면서 “엔화가 약세 내지는 보합세(변동 없이 유지되는 시세)를 보인 게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시각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엔 오른 158.4엔 대에서 등락 중이다.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시장에선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달 중 조기 총선을 추진하면서 그의 재정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정책은 일본의 재정 적자 확대로 이어진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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