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20일 "기업회생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대출(DIP·Debtor In Possession Financing)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에 지원을 호소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이 우선 지원되는 것이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물품 구매대금 등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지급돼야 할 운영자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DIP가 성사되면 운영상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실행을 통해 회사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조혁신 회생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을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이 우선 지원되는 것이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에 영업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기업회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적자 규모가 큰 가양, 일산, 장림, 원천, 울산북구 등 5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했다. choipix16@newspim.com |
이어 "현재 물품 구매대금 등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지급돼야 할 운영자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1월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DIP가 성사되면 운영상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실행을 통해 회사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직원 급여가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상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해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돼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홈플러스가 제안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에 1000억원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성사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총 3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을 위하여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 1000억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MBK를 제외한 메리츠와 산업은행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구조혁신계획 수립과 실행을 통해 이번 긴급운영자금대출이 헛되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회생을 위해 너무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채권자와 정책금융 당국의 지원을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41개 점포 중 17개 점포에 대한 폐점 절차를 시작했고, 슈퍼마켓사업부 매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DIP 대출 성사 여부가 홈플러스 회생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유통업 특성상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면 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해, DIP를 확보하지 못해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홈플러스가 추진 중인 DIP 대출에 대한 메리츠와 산업은행의 참여 결정이 향후 홈플러스 회생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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