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PTPP 가입에 대한 싱가포르의 적극적 지지 요청"
한국 독립운동, K-컬처 도서 57권 싱가포르 의회 기증하기도
우원식 의장이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2026.01.20 (국회의장실 제공) |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총리와 국회의장을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과 첨단기술·인프라·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로렌스 웡 총리를 만나 "한-싱가포르 FTA 발효 20주년을 맞아 협정 개선을 통한 공급망·그린경제 등 통상 협력 고도화를 기대한다.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싱가포르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가 세계적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한국형 국부펀드 출범을 추진 중인 만큼 경험 공유와 투자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디지털 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과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 논의 가속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 인프라 사업에서 기술 평가 비중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 워킹홀리데이 확대, 한국인 비자 발급 기준 완화, 농식품 수출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웡 총리는 "양국은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FTA 개정과 첨단기술·원자력·인프라 협력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의회가 관련 협력을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이 싱가포르 시아 키앤 펭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6.01.20 (국회의장실 제공) |
우 의장은 앞서 싱가포르 의회를 방문해 시아 키앤 펭 의장을 만나 AI·기후위기·에너지 등 글로벌 과제 대응과 양국 전략적 관계 심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K-컬처 관련 도서 등 57권을 싱가포르 의회에 기증했다.
한편 우 의장은 면담 이후 현대자동차혁신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동포 및 지상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며 이후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한기호·서일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김현정·송재봉·이정헌 의원,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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