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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 본 AI 경쟁 구도…"美中 갈등 속 균형 있는 AI 전략 필요"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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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 본 AI 경쟁 구도…"美中 갈등 속 균형 있는 AI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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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CES 2026 디브리핑' 개최…"피지컬 AI 길목기술 잡아야" 제언

로보틱스·모빌리티 결합 가속…제조 역량 기반 산업 플랫폼 전환 강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2026.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2026.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를 참관한 국내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 규모와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있는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리나라 제조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길목기술을 장악하고, AI와 로봇이 결합한 미래 산업 플랫폼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KITA)가 개최한 'CES 2026 디브리핑'에서 "미국의 기술패권과 중국의 굴기가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규모와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있는 AI 전환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혁신기업 관점에서 본 CES 참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발표에 나선 한국딜로이트 자동차·소비자부문 김태환 전무는 "CES가 첨단 기술을 나열하는 전시를 넘어, 기술 활용을 둘러싼 생태계 변화를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모빌리티 경쟁의 중심이 자율주행에서 로보틱스로 전환되는 점과 전력·제조·도시 인프라 전반의 디지털 가속화를 주요 예시로 꼽았다.

CES 2026 혁신상 심사위원이었던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와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는 각각 AI·로보틱스,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손 대표는 모든 산업의 기반 운영체제가 된 AI에 우리나라 제조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길목기술을 장악할 것을 주문했다. 정 교수는 모빌리티가 자동차를 넘어 중장비·건설기계·선박·UAM(도심항공교통) 등으로 확장, 나아가 AI·로봇과 결합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CES 2026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중소 수출기업 및 스타트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주요 첨단기술의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AI 기반 탄소플랫폼 기업 후시파트너스 심건호 부대표는 "직접 가보지 못했음에도 CES 2026에 참여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AI 활용 탄소 배출량 측정 및 배출권 수익화 등 자사 사업모델 고도화와 신사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해외마케팅본부장은 "CES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이 집약되는 전시회로, 향후 글로벌 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협회는 매년 CES 디브리핑을 개최, 전시회에서 확인된 최신 기술 동향을 신속히 전달해 우리 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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