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론조사…공화당 지지자도 '만족' 12%에 그쳐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12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착귀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개인 소장품에서 나온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제프리 엡스타인(가운데)이 찍힌 사진.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연방정부가 현재까지 공개한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관련 수사 자료에 대해 만족하는 미국인이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만이 연방정부가 지금까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자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7월 같은 조사 당시 3%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수치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12%,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는 각각 3%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정파에 관계없이 대다수가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연방정부가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공개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최선을 다해 내놓고 있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 의회가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을 통과시켜 법무부의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서 전면 공개를 강제하면서 지난달 19일부터 문서 공개가 시작됐다.
그러나 30일 이내에 관련 기록을 공개해야 하는데 시한(12월 19일) 이후 한 달여 지난 시점까지 문서 공개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관련 자료가 100만건 이상 추가됐다면서 이를 공개하는 데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달 초 법무부에 따르면 엡스타인 관련 파일 가운데 공개된 것은 1% 미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민주당이 만든 사기극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언제쯤 이런 일을 멈추고 선거 부정 같은 문제를 다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월 9~12일 성인 12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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