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미래를 말했다.
경질설을 묻자 “모든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나에 대한 서포트는 계속되고 있다. 이 기자회견 직전 닉 뷰처, 비나이 벤카테샴 CEO, 요한 랑케 단장과 점심을 먹었다.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지금의 상황이 '미디어 서커스(언론의 과열된 보도)'의 일부라는 걸 알고 있다. 지금은 도르트문트를 이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프랭크 감독은 올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흐름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팀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프랭크 감독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그리려고 했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요 대회 우승 경쟁과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었다.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프랭크 감독 경질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구단 고위층과 관계가 좋다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팬들과의 관계 악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확실히 승리하고, 충분히 많이 이긴다면 모두가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단지 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팀을 지지하고, 선수들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르트문트라는 훌륭한 팀과 대결을 앞두고 가용할 수 있는 인원도 제한적이다.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 경기 시작 1분부터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응원은 더 필요하다. 팬들의 지지가 있다면 어떤 마법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프랭크 감독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올바르게 행동하고, 존중하고, 진실성을 보이고, 최선을 다한다면 일반적으로 우리 편이 된다. 무엇을 하든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하는 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난 내가 하는 일, 지금 믿고 있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드진과 점심 식사에서 도르트문트전 결과가 좋지 않다면 ‘경질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을까. 프랭크 감독에게 이를 묻자 “좋은 질문”이라면서 “인생과 축구, 구단의 미래에 대해 좋은 대화를 했다. 밖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지만 평소처럼 대화했다. 오늘 점심은 굉장히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보통 나쁜 소식이 있거나 악천후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도망가기 마련이다. 와서 친근하게 점심을 먹진 않는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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