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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공동 감독 로저 앨러스 별세…디즈니 르네상스 이끌어

MHN스포츠 이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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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공동 감독 로저 앨러스 별세…디즈니 르네상스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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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효정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인어공주', '알라딘' 등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르네상스를 이끈 감독 로저 앨러스(Roger Allers)가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Deadline은 로저 앨러스가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망 소식은 오랜 동료이자 프로듀서인 데이브 보서트(Dave Bossert)가 개인 계정을 통해 전했다.

보서트는 "불과 지난주에도 이집트 여행 중이던 그와 이메일을 주고받았기에 이별이 더욱 실감 나지 않는다"며 "로저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예술가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르네상스를 떠받친 진정한 기둥이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뒤에도 그는 변하지 않았고, 직함과 지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친절과 존중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 역시 "로저 앨러스는 위대한 창의적 비전가였다"며 "그의 작품은 잊을 수 없는 캐릭터와 감정, 음악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가 디즈니와 전 세계 관객에게 남긴 유산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1949년 미국 뉴욕주 라이에서 태어난 앨러스는 애리조나에서 성장해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후 리스버거 스튜디오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였다. 1980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트론'의 스토리보드 작업에 참여했고, 디즈니 합류 후 '올리버 앤 컴퍼니',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 주요 작품 제작에 힘을 보탰다.

특히 1994년 롭 민코프(Rob Minkoff)와 공동 연출한 '라이온 킹'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후에도 '황제의 새 옷', '릴로 앤 스티치', '오픈 시즌'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각색으로 1998년 토니상을 수상했다.

사진=Kahlil Gibran's The Prophet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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