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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토트넘 상대' 코바치 BVB 감독, "걔네 분위기보다 우리 경기력이 중요...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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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토트넘 상대' 코바치 BVB 감독, "걔네 분위기보다 우리 경기력이 중요...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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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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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55) 감독은 상대의 혼란에 기대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위기보다 중요한 건, 결국 도르트문트 스스로의 경기력이라는 판단이었다.

독일 '키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코바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16강 직행을 위해선 사실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코바치 감독과 선수단은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런던으로 이동했다. 출발 당시 도르트문트는 영하에 가까운 날씨였지만, 런던에 도착하자 두 자릿수 기온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맞이했다. 교통 체증도 비교적 수월하게 피하면서, 코바치 감독과 펠릭스 은메차는 기자회견 시작보다 한참 이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여유로웠고, 표정도 밝았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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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치 감독에게 토트넘은 기억이 남다른 상대다. 그는 2019년 10월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을 7-2로 꺾은 경험이 있다. 다만 그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도르트문트의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앞선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와 비기며 승점을 잃은 만큼, 토트넘 원정과 다음 주 인터 밀란과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연승에 가까운 결과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지만, 리그에서는 14위에 머물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코바치 감독은 상대의 위기를 변수로 삼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그 상황을 무시해야 한다. 누가 뛰든 상관없이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라며 "상대에게 문제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누구든 나와서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고, 그들 역시 충분한 퀄리티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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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홈 분위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최근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 패배 당시, 관중석에서는 거센 불만이 터져 나왔다. 코바치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선다면 그런 분위기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홈 팬들의 응원을 예상한다. 다만 그 응원을 잠재우는 건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 상황도 전해졌다.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마르셀 자비처는 런던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대신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아론 안셀미노와 라미 벤세바이니는 함께 이동했다. 벤세바이니는 독감에서 회복해 정상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코바치 감독은 "벤세바이니는 선발로도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에서 임대 중인 안셀미노에 대해서는 "당장 출전보다는, 팀과 함께하며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기 위한 동행"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의 혼란보다, 자신의 준비에 집중한다. 코바치 감독의 시선은 토트넘의 위기가 아닌,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에 고정돼 있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