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2차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착수회의에서 윤의준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위원회 총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6~2030년)’의 수립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과학기술 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과학기술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향후 5년간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전략적 투자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으로, 예산 배분과 조정의 기준이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연구자들이 도전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기업·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핵심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강화 논의와 함께 AI·로봇·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의 집중 육성을 통해 기술주도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안전·환경 등 지속가능성과 ‘모두의 성장’ 과제도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립 과정에는 과학기술뿐 아니라 사회·인문·경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0명이 참여하며, 수립위원회 총괄위원장에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중장기 투자전략은 연구개발(R&D)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되, AI·에너지 등 기술주권을 확보해야 할 핵심 분야와 연구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성장 분야를 함께 다루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기초연구와 인재 등 기초 체력 분야, R&D 성과 창출·확산 방안도 주요 의제로 포함된다.
총괄위원회는 나경환 단국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되고, 정책과 투자 연계 강화를 위해 기본계획 총괄위 위원 5인이 겸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날 “과학기술 기본계획과 중장기 투자전략의 초안이 바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며 “4월 중에 공청회를 열고, 부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상반기 내에 수립 및 발표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대내적으로도 성장동력 약화, 양극화 심화 등 복합적 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과학기술 기본계획과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수립위원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 통찰을 모아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과감한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아름 기자(ar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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