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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으면 기분 좋아져요”…‘이것’의 의외의 효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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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으면 기분 좋아져요”…‘이것’의 의외의 효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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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기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나나에 포함된 특정 영양소가 뇌 신경전달물질과 장 건강에 영향을 미쳐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 미러에 따르면 장 건강 전문가 니쉬타 파텔은 “아침에 바나나를 먹으면 기분이 빠르게 좋아진다”며 “이는 생리학적 관점에서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 B6이 들어 있어 체내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고 세로토닌·도파민 합성을 촉진하는 데 관여한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며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 역시 세로토닌 형성에 필요한 전구체로 바나나에 소량 포함돼 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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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텔은 “트립토판 양 자체가 치료 효과 수준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나나는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유용하다. 바나나 한 개에는 뇌 기능에 필요한 포도당을 제공하는 탄수화물이 약 23~28g 들어 있다. 다만 당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복에 단독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단백질·지방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바나나는 익는 정도에 따라 건강상 이점이 달라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디펜던트와 미국심장협회 등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과 펙틴이 풍부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저항성 전분은 혈당 조절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숙성된 노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당분으로 전환돼 소화는 쉬워지지만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다. 다만 칼륨·비타민B6·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나치게 익어 갈색이 된 바나나는 당분과 항산화제가 소폭 증가하는 대신 섬유질과 비타민C는 감소한다.

뉴저지의 척추지압사 수지 슐먼 박사는 “갈색으로 익은 바나나는 달고 소화가 가장 잘 된다”며 “영양소 수치가 약간 감소할 수 있지만 여전히 에너지와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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