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야당이 반대하면 못 하는 것이냐"질타
김영훈 장관 "꼭 구정 전에는 처리 하겠다"
김영훈 장관 "꼭 구정 전에는 처리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산업재해 관련 입법이 안된 것과 관련해 "국회에 가서 빌든지 빨리빨리 해달라"고 지적했다. 여당이 추진중인 안전보건 공시제와 과징금제도 도입 등 기업의 산재 예방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 7건 처리가 늦어지자 질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미안한 얘기인데 이래서 일을 어떻게 하느냐. 야당이 반대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산업재해 사망자 계속 노력해야 한다. 입법은 안 됐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현재 입법이 안 됐다"며 "(야당이) 일부 반대하고 있다. 과징금 제도에 대해서는 약간 반대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라고 말을 흐렸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반대하면 못하는 것이냐"며 "비는 실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 더 싹싹 빌어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꼭 구정 전에는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논쟁거리면 모르겠는데 민생과 관련된 것은 자기 의견과 달라도 다수 의견을 따라줘야 한다"며 "그게 민주주의 사회 아닌가. 자기 뜻대로만 하면 제도 운영이 되느냐. 더 빨리 빌고 설득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