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위성·발사체·우주관측…우주청, 첫 '우주 신기술' 5건 지정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원문보기

위성·발사체·우주관측…우주청, 첫 '우주 신기술' 5건 지정

속보
뉴욕증시, 일제히 1%대 하락 출발…그린란드 관세 우려
우주항공청

지난해 12월 2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진이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 발사 성공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해 12월 2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진이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 발사 성공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이 국내 기술 중 처음으로 '우주 신기술' 5건을 공식 지정했다. 위성, 발사체, 우주관측·탐사 분야 기술이 포함됐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은 제1차 우주 신기술 지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 기술을 도입해 개량한 기술 가운데 신규성과 진보성이 뛰어나고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지정은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위성 22건, 발사체 11건, 우주관측·탐사 및 기타 19건 등 모두 52건의 기술이 접수됐다. 우주청은 혁신성, 시장 창출 가능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이 가운데 5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은 영상 센서, 적외선 검출기, 발사체 탱크 제조 공정, 위성 통신 안테나 기술 등이다. 센소허브의 'CMOS 및 CCD 융합 다중밴드 TDI 영상 센서'는 고화질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해 고속 지구관측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됐다.

아이쓰리시스템의 '2차원 다채널 중적외선 검출기'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하는 중적외선 영상을 구현한다. 정밀 위성 영상 서비스에 쓰일 수 있는 기술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의 '마찰교반 용접기술'은 발사체 추진제 탱크를 가볍게 만들면서도 구조 신뢰성을 높이는 제조 공정 기술이다. 발사체 성능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중궤도·저궤도 위성 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 기술'과 '저궤도 위성 통신용 평면배열 안테나 기술'은 실시간 위성 추적과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우주청은 이번에 지정된 기술들이 이미 제품화됐거나 조만간 제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5개 신기술은 기술적 독창성뿐 아니라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라며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청은 지정된 신기술의 제품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주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돕고, 공공기관 시범 구매, 수의계약 허용 등 공공 조달 과정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주청은 오는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제2호, 제3호 우주 신기술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