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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특검 즉각 수용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0.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
"이재명 대통령님. 음주운전이 왜 위험한지 아십니까. 멈춰야 할 순간에 멈추지 못하고 아무리 경고 울려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끝은 끔찍한 사고와 파국일 뿐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이 이와 같습니다."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인 20일 오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향해 목청을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지 엿새째에 접어들었지만 당초 요구했던 '쌍특검'(통일교 유착+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특검)을 정부와 여당이 수용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항의를 위해 50여명의 의원들을 이끌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에 섰다.
영하 11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이들은 "통일교게이트 은폐말고 쌍특검을 수용하라" "공천뇌물 덮지 말고 쌍특검을 수용하라" "단식투쟁 외면말고 쌍특검을 수용하라"며 소리쳤다.
송 원내대표는 "사라진 대한민국 정의와 정부 여당의 비열한 행태 앞에 견딜수 없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부와 여당은)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등 정치권의 뿌리깊은 검은 돈을 뿌리뽑자는 특검 요구를 왜 외면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전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에 상당부분 의견 교환 있었던 사안"이라며 "근데 갑자기 이 대통령이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를 지시 하면서 일이 뒤틀렸다. 민주당이 갑자기 신천지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끼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의 3대 특검 수사 과정에서 봤듯이 (특검이) 정부와 여당의 불리한 진술은 깔아뭉개고 야당 탄압을 위한 수사만 집중할 수 있기에 우리 당에선 통일교 특검과 신천지 특검 등 필요하다면 2개 특검을 별도로 진행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거부한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 이시각에도 장동혁 대표는 단식을 6일째 이어가고 있다"며 "진실 앞에서 입 닫고 국민적인 중대 의혹 앞에서 특검 회피하면서 야당의 처절한 호소에 조롱으로 응답하는 행태는 집권 여당의 너무나 옹졸하고 비열한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통일교 불법 자금 수수 의혹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의혹을 뿌리 뽑기 위해서 쌍특검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선 진실 명명백백히 드러날 때까지 끝까지 맞서 싸울겠다"고 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나경원, 이소희, 유상범, 유영하, 주진우, 최수진, 김희정, 최은석, 이종배, 이만희, 박상웅, 유용원, 이인선, 송석준, 정연욱, 유상범, 배준영, 김상훈, 박수영, 김형동, 박성민, 박성훈, 엄태영, 정점식, 임종득, 김장겸, 이성권, 곽규택, 조정훈, 박대출, 김기현, 윤상현, 윤재옥, 송일종, 강명구, 조지연, 서범수, 김정재 등이 참석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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