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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 영웅' 故 한상국 상사 흉상,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

프레시안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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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 영웅' 故 한상국 상사 흉상,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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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 故 한상국 상사 흉상(사진)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등록 현충시설로 신규 지정됐다 ⓒ보령시

▲ 故 한상국 상사 흉상(사진)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등록 현충시설로 신규 지정됐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출신의 서해수호 영웅, 故 한상국 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흉상이 정부로부터 공식 ‘현충시설’ 지위를 부여받았다.

보령시는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故 한상국 상사 흉상’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국가 등록 현충시설로 신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故 한상국 상사는 지난 2002년 6월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으로 참전했다. 교전 중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조타 키를 놓지 않으며 배를 지키다 전사해 전 국민에게 깊은 울림을 준 인물이다.

현충시설로 지정된 흉상은 지난 2019년 6월, 지역 기업인 ㈜보창산업(대표 권혁영)이 한 상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작해 보령시에 기증한 것으로 그동안 무창포 해변에 세워진 이 흉상 앞에서는 매년 시민과 군, 기관 단체들이 자발적인 추모식을 열어왔다.

보령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2025년 6월 국가보훈부에 현충시설 지정을 공식 요청했으며 6개월간의 심의 끝에 최종 지정서를 받아냈다.


기증자인 권혁영 ㈜보창산업 대표는 "한상국 상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이번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분에게 알려지고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 역시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한상국 상사는 우리 시민들이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보령의 자부심이다"라며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현장 교육의 장이자 홍보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정으로 보령시가 관리하는 현충시설은 독립운동 관련 4개소, 국가수호 관련 6개소 등 총 10개소로 늘어났다.


한편,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분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나 사적지 등을 의미하며, 국가보훈부의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받게 된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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