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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생산자물가 넉달째↑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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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생산자물가 넉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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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일 만에 4,880선 하락 마감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D램 값 15% 등 전월비 0.4%↑
사과·귤은 각각 19.8%·12.9%↑
지난달 반도체 수요가 늘고 농산물 가격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넉달 연속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1.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0.4%) 이후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이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 대비 0.4% 올랐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3% 상승했고, 그중에서도 반도체가 전월 대비 9.1% 올랐다. DRAM과 플래시메모리가 각각 15.1%, 6%씩 올랐다. 1차금속제품도 동1차정련품(9.9%), 나동선(4.9%) 중심으로 같은 기간 1.1% 올랐다.

이 팀장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공급 대비 초과인 상황이라 당분간 반도체 경기는 호조를 중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월별 변동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수급여건에 따라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유가 하락에도 고환율과 정제마진 상승 등에 전월 대비 5% 급등했던 석탄 및 석유제품은 한 달만에 3.7% 떨어졌다. 이 팀장은 “농산물은 계절적 수급변동의 영향이 있었고 일부 과일 품목들의 수확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며 “1월에는 품목별로 수급이 안정되는 게 있을 거고 기상 여건 영향도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와 하수처리가 각각 1.6%, 2.3%씩 오르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7%),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중간재와 원재료, 최종재 등이 각 0.4%, 1.8%, 0.2%씩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 공산품(0.5%)과 농림수산품(3.2%)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