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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창업가들이 '지구홀딩스'로 뭉쳤다...투자 넘어 동반성장 꾀하는 이재웅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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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창업가들이 '지구홀딩스'로 뭉쳤다...투자 넘어 동반성장 꾀하는 이재웅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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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이재웅 다음 창업자. / 사진=쏘카 제공

이재웅 다음 창업자. / 사진=쏘카 제공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구홀딩스' 핵심 주주 집단인 '지구 얼라이언스' 멤버가 확정됐다. 투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발전과 혁신을 함께 하겠다는 이재웅 창업자의 의중이 1세대 창업가들에게 전달된 모습이다. 앞으로 지구홀딩스는 철학에 공감하는 기업가 공동체를 확장해 사업·투자 지주사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의 펀딩 파트너스 구성이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구는 기업가와 기업들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자본과 동료가 돼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료 창업자, 투자에만 그치지않고 미래를 함께 설계할 투자자, 평생을 일군 회사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되겠다는 포부다.

지구홀딩스의 핵심 주주 집단인 '지구 얼라이언스'에는 타이조 손 미슬토 회장, 윤자영 전 스타일쉐어 창업자, 손영대 전 무신사파트너스 이사, 장혁 쏘카 전략유닛장이 합류했다. 앞서 합류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박상욱 전 스토리시티 대표, 김요한 케이퍼그룹 의장을 포함해 총 9명이다. 타이조 손 회장 등 이번에 합류한 4인은 내달 13일 주식을 취득하는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합류한 타이조 손 회장은 2013년 미슬토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창업가자. 2002년에는 모바일 게임 회사인 겅호를 설립해 게임 및 IT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소프트뱅크 창업자닌 손정의 회장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자영 창업자는 2010년대 창업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인물이다. 그는 2011년 모바일 패션뷰티 앱 '스타일쉐어'를 창업해 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포브스 아시아의 '30세 이하 아시아 젊은 리더 3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9CM, 무신사로 이어지는 성장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쌓아온 기업가다.

이재웅 창업자는 "지구 얼라이언스 멤버는 앞으로 지구가 더 많은 기업가들과 함께 기업을 더 알차게 키우고, 시장을 더 넓게 키우는 데에 있어 원칙과 철학을 지켜주는 든든한 연합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홀딩스는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의 흑자를 앞두고 있는 성장 기업들을 인수해 더 크게 성장시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회수나 엑시트를 목표로 하지 않고 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성을 가져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투자를 넘어 기업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공유해 '끝이 없는 성장'을 함께 하겠다는 것도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재웅 창업자는 "오래 전부터 기업가들이 힘을 합하고 연대해 기업의 거버넌스를 만들어가는 꿈을 꿨다"며 "창업해서 오너라고 불리우는 창업자나 대주주 한두명의 선의에 맡겨지는 기업의 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뜻을 같이하고 철학을 공유하는 기업가들이 연합해 기업의 지배주주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조라고 믿고 있다"며 "이번에 지구라는 벤처 지주회사 플랫폼을 만들면서 이러한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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