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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외국인 호감도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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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외국인 호감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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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
한국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UAE
문화콘텐츠가 호감도 핵심 요인
K-컬처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한 8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나 한국 호감도는 외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57.1%)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수준으로, 한국이 ‘선호 국가’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래 세대의 유입이다. 그동안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10대가 78.9%로 전년 대비 8.3%포인트 급등하며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여성층의 호감도(79.9%) 역시 남성(84.6%) 못지않게 견고한 지지를 보였다.

▶UAE·이집트·필리핀 순…韓호감도 높아=국가별로 보면,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호감도가 94.8%에 달했다. 이어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호감도는 최근 정부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활발한 교류 속 긍정적인 협력 여건이 조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호감도가 급상승한 나라로는 태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이 있다. 태국은 호감도가 전년 대비 9.4%포인트(76.8 → 86.2%), 영국은 9.2%포인트(78.2% → 87.4%) 뛰었다. 태국은 전년 호감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유럽 국가 중에서도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호감을 보였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각각 62.8%, 42.2%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년 대비 각각 3.6%포인트, 5.4%포인트 상승하며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역대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호감도 상승 핵심 요인은 ‘문화콘텐츠’=역시 한국 호감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츠’(45.2%)로 나타났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필리핀(69.3%), 일본(64.4%), 인도네시아(59.5%), 베트남(58.4%)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 생활 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한국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접촉하는 경로는 ▷동영상 플랫폼(64.4%) ▷누리소통망(SNS, 56.6%) ▷인터넷 사이트(46.7%) ▷방송(32.8%) 등의 순이었다.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77.4%)와 넷플릭스(65.1%), 아마존 프라임(27.8%), 누리소통망 중에서는 인스타그램(63.7%), 틱톡(56.2%), 페이스북(53.6%) 순이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