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체리자동차 페이스북] |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자동차(奇瑞汽車)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량의 스마트화를 한층 고도화한다. 체리자동차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자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장기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리에잉즈자(獵鷹智駕)’와 스마트 콕핏 기술 ‘링시즈창(霊犀智艙)’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이날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에서 열린 자체 행사에서 공개됐다. 리에잉즈자 시리즈 가운데 ‘리에잉500’은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작동하고, 도심에서는 일부 노선에 한해 제한적으로 작동해 왔으나, 앞으로는 도심에서도 전면 작동하는 버전을 추가한다. 신에너지차(NEV)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ICEV)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상위 모델인 ‘리에잉900’은 승용차와 상용차에 순차적으로 탑재되며, 자율주행 레벨3(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와 레벨4(특정 구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대응을 추진한다. 레벨3는 승용차 중심으로, 레벨4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리에잉즈자 시리즈를 탑재한 차량은 2026년 35개 차종을 넘어설 전망이다. 체리자동차는 링시즈창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샤오치퉁쉐(小奇同学)’로 명명한 AI 에이전트에도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강화한다. 이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기억 구조를 모방해 연속성을 갖춘 기억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체리자동차는 올 1분기에 자사 전 브랜드의 주력 차종에 링시즈창을 전면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섀시와 동력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V)의 경우, 발전용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200킬로미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사카키바라 켄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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