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국힘 “이혜훈, 아들 부부 별거했다 주장하면 검증할 방법 없어”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원문보기

국힘 “이혜훈, 아들 부부 별거했다 주장하면 검증할 방법 없어”

서울맑음 / -3.9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개회를 기다리며 본청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개회를 기다리며 본청 내부를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1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위장 미혼을 통한 ‘청약 가점 뻥튀기’로 초고가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이 후보자가 국민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지만 며느리와 결혼을 지속할 수 있는지 걱정이 있어서 별거했다고 주장하면 그걸 검증할 방법이 없다”며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인사청문회 이후 추가로 제출된 자료는 없다. 현재 후보자의 어떠한 연락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현재 제출된 증거 자료로는 제대로 된 청문회를 열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이 후보자가 (요구 자료 중) 75%를 제출했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이런 상태로 후보자가 본인의 변명만 늘어놓는 ‘맹탕 청문회’가 열려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의혹이 많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 청약 관련 실거주 자료, 증여세를 누가 납부했는지 의혹, 장남의 취업 관련 여러 자료 등 중요한 것이 많다”며 “실질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제출된 게 없고, 제출 계획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이 후보자가 자료를 빨리 제출하면 저희는 (자료 검토 후) 이틀 뒤 청문회를 여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2024년 7월 원펜타스 138㎡ 일반분양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알려져 부정 청약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 교수는 두 아들을 모두 부양가족으로 포함시켜 얻은 25점 등 총 74점으로 당첨됐다. 장남이 이미 2023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부양가족으로 포함시킨 것. 장남은 지난해 5월에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