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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정부군-쿠르드반군 충돌 와중에 IS 수감자 대거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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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정부군-쿠르드반군 충돌 와중에 IS 수감자 대거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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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계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간 휴전 합의 하루 만에 다시 유혈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SDF가 통제하던 교도소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대거 탈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9일 SDF는 자신들이 통제하던 하사카주 알샤다디 교도소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IS 수감자들이 탈옥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 SDF 대변인을 인용해 교도소에서 탈옥한 IS 수감자가 약 1,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샤다디 교도소에서 IS 대원들을 탈옥시킨 주체가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과 SDF 측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DF가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은색 복면을 쓴 사람들이 알샤다디 교도소에서 IS 수감자들을 탈옥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SDF는 정부군과 연계된 전투원들이 교도소를 공격해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고 이후 자신들이 이 교도소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SDF는 또 인근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 기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연합군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은 교도소 공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정부군은 SDF가 교도소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로 IS 수감자들을 석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샤다디에 전면 통행금지를 발령하고, 탈옥한 IS 조직원들을 찾기 위해 도시를 샅샅이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리아 정부군과 SDF의 충돌은 양측이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전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SDF 지도자 마즐룸 압디가 합의한 휴전안은 SDF는 해체되고 IS 수감자에 대한 관리권도 시리아 정부로 넘어가게 되는 내용이 골자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휴전 합의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자치권을 유지하기를 원했던 쿠르드족에게는 큰 타격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DF는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 소탕전에 참여하며 북동부 일대를 사실상 통치해왔습니다.

IS 격퇴 이후 수만 명의 IS 관련자들이 시리아 북부 일대의 교도소와 수용소에 수감됐으며 SDF가 이를 관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탈옥으로 인해 SDF가 IS 수감자들을 수용한 이 지역 내 다른 교도소와 수용소에 대해 여전히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SDF는 이날 자신들이 통제하는 북부 라카주의 알 아크탄 교도소도 무장 대원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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