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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이어 트릴리온랩스도 '국대 AI' 선발전 재도전(종합)

뉴시스 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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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이어 트릴리온랩스도 '국대 AI' 선발전 재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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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신 개발자 설립 스타트업, 독파모 재공모 참여
70B LLM 오픈소스 공개 등 기술력 내세워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독파모 참전
[서울=뉴시스] 트릴리온랩스 CI (사진=트릴리온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릴리온랩스 CI (사진=트릴리온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오동현 기자 = 네이버 출신 개발자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 정예팀 추가 선발전에 참여한다.

트릴리온랩스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파모 프로젝트 정예팀 추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루닛 컨소시엄을 통해 '독파모' 프로젝트에 지원했으나 정예팀 5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다만 이 컨소시엄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특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의과학·바이오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루닛 컨소시엄이 이번 독파모 프로젝트 재공모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컨소시엄 참여사인 트릴리온랩스가 독자적으로 컨소시엄을 꾸리기로 했다. 트릴리온랩스 측은 지난 주말 중 독파모 프로젝트 재공모 참여를 결정했으며 곧 컨소시엄 참여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퍼클로바X 개발자가 설립…국내 최초 700B 파라미터 규모 LLM 개발

[서울=뉴시스] 허깅페이스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사진=트릴리온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깅페이스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사진=트릴리온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트릴리온랩스의 독파모 프로젝트 지원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버X' 개발에 참여한 신재민 대표가 2024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700억개(70B) 파라미터 규모의 거대언어모델(LLM) '트리(Tri)-70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특히 초기 설계부터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업계에 주목받았다.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통계에 따르면 트릴리온랩스는 최근 1년간 총 22건의 기술 기여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 LG AI연구원(33건), 네이버(27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타트업이 3위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양적 성과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실질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트릴리온랩스는 단순히 기존 오픈소스 모델을 재가공하거나 외부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왔다고 강조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이러한 개발 기조를 유지하며 자체 아키텍처 설계, 데이터 수집·정제, 프리 트레이닝(사전학습)과 포스트 트레이닝(사후학습) 파이프라인을 내부 기술로 구축해 왔다.

또 트릴리온랩스는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적 자산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다.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 성능 특성 등을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직접적인 검증을 받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검증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단순히 추격하는 수준을 넘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정통성과 신뢰성을 국제 무대에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트릴리온랩스의 기술이 단순한 외부 모델 미세조정이 아니라 고유한 설계 역량으로 탄생한 진짜 독자 모델임을 글로벌 플랫폼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신뢰하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티프도 독파모 패자부활전 참전…스타트업 간 대결로 이뤄지나

[서울=뉴시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CI (사진=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CI (사진=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트릴리온랩스와 함께 현재 독파모 프로젝트 재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있다. 모티프 역시 지난해 독파모 공모에 참여했으나 정예팀 5팀 안에 들지 못했다.

모티프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해 공개한 LLM '모티프 12.7B'는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종합 평가하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지수(AAII)에서 675B에 달하는 '미스트랄 라지 3' 등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모티프는 "고성능의 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 모두를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한 경험을 갖춘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으로서 한국의 기술 독자성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NC AI가 재공모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KT도 재도전 여부에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전했다. KT가 재공모에 불참하면 사실상 독파모 패자부활전은 스타트업 간 대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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