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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과 협업 모델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간 협업 촉진과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20일까지 ‘2026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조합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추진하는 공동사업에 대해 직접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AX·DX 기반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환경 규제 대응, 공동마케팅, 물류 혁신, 연구개발(R&D) 등 협업 모델 구축을 지원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해보다 4억원 늘어난 총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이다. 조합당 사업비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AX·DX 분야가 새롭게 신설됐다. 협동조합 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개발·고도화와 AI 기술 활용을 통해 업종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한계가 있는 디지털 투자와 기술 도입을 협동조합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지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시험·인증, 공동 구매·판매, 공동마케팅, 물류 혁신, R&D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분야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AI 기술 활용 등을 지원하는 AX·DX 분야다. 다만 조합원 중 소상공인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협동조합은 사업 공고를 확인한 뒤 2월 20일까지 협동조합 포털(sc.kbiz.or.kr)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원 자격 검토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현준 중소기업중앙회 협업사업실장은 “AX·DX 분야 지원은 개별 중소기업이 겪는 디지털 전환의 한계를 극복하고, 업종별 협동조합이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협동조합이 단순 공동 구매·판매를 넘어 산업별 디지털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